숫자로 보는 쿠팡의 레전드 기록들
양파🧅처럼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쿠팡의 어두운 면들. 오늘은 그중 숫자로 제시되는 몇 가지를 골라서 정리해 봤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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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키워드를 염두에 두면서 보시면 좋아요!
#쿠팡물류센터 #산업재해 #근로기준법 #퇴직금 #주휴수당 #임금차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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🏴☠️ 1위
- 최근 5년간 산업재해 1위가 ‘쿠팡 주식회사’입니다.

- 이용우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조사표 제출건수 내역에 따르면, 쿠팡은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9,915건을 제출했습니다. 2위는 현대자동차(7,427건 제출)였고 3위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(CFS, 5,606건 제출)입니다.
-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(CLS)는 5년간 1,417건을 제출했습니다. CLS의 협력업체(대리점)에 소속된 퀵플렉스 택배노동자의 산재 건수가 제외된 수치인데도 이렇게나 많네요.
- 표를 보면 쿠팡주식회사의 산업재해 건수는 2023년부터 급격히 떨어집니다. 쿠팡주식회사 소속이었던 택배노동자들이 2022년 말부터 퀵플렉스로 대거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. 산재가 줄어든 게 아니라 소속만 옮겨간 거죠😥 전형적인 위험의 외주화입니다.

🚑 384건
- 지난 1년간 쿠팡 물류센터와 캠프 인근으로 구급차가 384회나 출동했습니다. 하루에 1회꼴입니다.
- 지난 2022년 286건에서, 2년 사이 100건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. CJ대한통운 등 타 택배사 4곳의 합계보다 많습니다.
- 그러나 쿠팡물류센터를 운영하는 CFS의 지난해 1~9월 산업재해조사표 제출 건수가 1463건인 점을 감안하면, 산재가 발생해도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경우도 많았으리라는 해석이 가능하죠.

- 더 충격적인 JTBC 보도. 3년 전, 용인 신선센터에서 쿠팡 직원이 일하다 손가락이 절단되어 급하게 119에 신고했습니다. 그런데 그 직원이 회사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구급차를 불렀다는 이유로 ‘시말서'를 썼다고 합니다.
- 쿠팡은 구급차 출동 기록을 최대한 남기지 않으려고 했던 거죠.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보다 산재를 숨기는 데 집중하는 쿠팡의 대응을 엿볼 수 있습니다.
⚖️30배
- 최근 5년간 쿠팡에서 적발된 근로기준법 위반 건수가 총 311건으로 동종 업계 평균의 30배에 달합니다. (안호영 의원-고용노동부 자료)
- 지난해에도 99건이 추가로 적발되었습니다.
- 지난해 근로기준법 위반 건수 중 쿠팡CLS가 62건(62.6%)으로 가장 많고, 이어 쿠팡CFS가 29건(29.3%), 쿠팡 본사가 8건(8.1%)입니다.
- 위반 유형으로 보면 퇴직금 등 ‘금품 청산’ 위반이 82건으로 압도적이에요. 주로 임급 지급과 관련해서 법을 어기고 있다는 뜻입니다.
- 놀라운 포인트. 지난해부터 쿠팡은 취업규칙을 변경해서 단기 일용직 노동자에게 주휴수당 지급을 제한 또는 거부하고 있습니다.
- 더 놀라운 포인트. 고용노동부가 이를 위법으로 판단하고 수 차례 시정 권고를 했지만, 쿠팡은 ‘글로벌 스탠다드’ 운운하면서 노동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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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로기준법 제55조 1항
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하여야 한다. → 노동자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사용자는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'주휴수당'을 지급해야 합니다. 상위법에 위배되는 규칙을 만들어 정당한 임금을 주지 않는 건 불법입니다.
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하여야 한다. → 노동자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사용자는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'주휴수당'을 지급해야 합니다. 상위법에 위배되는 규칙을 만들어 정당한 임금을 주지 않는 건 불법입니다.
💰19%
- 쿠팡의 계열사 쿠팡파이낸셜은 입점업체에게 돈을 빌려주는 ‘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’에 최고 연 19%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.
- 대부업체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%에 육박하는 수치죠. 참고로 경쟁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금리는 연 5.9~12.5% 수준입니다.

- 입점업체들은 쿠팡의 정산이 늦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합니다. 통상 판매 1개월 후 70%를 정산해주고, 2개월 후에 나머지 30%를 정산해주는데 그 사이 영세한 입점업체(판매자)들은 자금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.
- 더구나 쿠팡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3%대 금리로 4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습니다. 낮은 금리로 공적 자금을 빌려다 입점업체에 높은 금리로 재대출하는 ‘고리대금업’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.
👷♂️👷♀️ 주간 10,420원 vs 야간 10,340원

- 2026년 쿠팡 현장 노동자 임금표입니다. 센터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Day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 , Swing은 오후 7시부터 새벽4시, Night는 오후9시부터 새벽6시입니다.
- 13개월 이상 일한 노동자가 FC(입출고, 재고관리)에서 근무할 경우 Day는 시급 10,420원이지만 Swing은 10,340원. 주간보다 야간노동의 기본 시급이 80원 낮게 책정된 것입니다.
- 80원은 작은 액수처럼 보이지만, 시급이 조금 더 높은 HUB(상하차)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경우 주야의 기본 시급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.
- 노동법상 오후 10시~오전 6시 사이의 근무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50%를 추가 지급해야 하므로, 야간에 일하는 노동자가 받는 임금 총액은 당연히 주간보다 많아지긴 합니다.
- 그러나 야간노동의 기본 시급을 주간보다 낮게 책정하는 것은 ‘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’ 원칙을 어기고 야간노동을 차별하는 것입니다. 노동 강도는 야간이 오히려 높습니다.
- 대부분의 회사는 주야 기본 시급이 동일합니다. 다이소, 우체국 등 타 물류센터도 주야간 시급은 동일합니다!
- 민주노총 법률원 등에서 수십 년간 노동상담을 해온 변호사와 활동가들도 “쿠팡 외에는 이런 사례를 못 봤다”고 말해요😮
- 2023년 뉴스타파가 야간노동 임금차별 문제를 기사화한 적이 있는데, 당시 뉴스타파의 추산에 따르면 이 방법으로 쿠팡이 절감(?)한 비용이 연간 최소 95억원이었습니다.
- 임금으로 장난치는 기업, 쿠팡. 처음에는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돈벌이를 했지만 이제는 비교적 명백한 법 조항도 어기는 배짱을 보여주고 있네요 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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